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를 공매도한 진짜 이유, 주주라면 반드시 알아야 해요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를 공매도한 진짜 이유, 주주라면 반드시 알아야 해요

📝 빅숏의 주인공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에 9억 달러 풋옵션을 걸었어요. 적정주가 46달러, 앤트로픽 위협론까지 — 그의 논거를 하나하나 팩트체크하고, 허점이 있는지 분석했어요.

📋 목차

  • 1. 9억 달러 풋옵션의 실체부터 바로잡아요
  • 2. 버리의 핵심 논거 3가지를 분해해볼게요
  • 3. 앤트로픽 위협론, 팔란티어를 정말 대체할 수 있을까
  • 4. 버리의 과거 성적표 — 맞았던 것과 틀렸던 것
  • 5. 트럼프까지 끌어들인 공방전, 무슨 일이 있었나
  • 6. 그래서 주주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황제의 새 옷." 2026년 2월, 마이클 버리가 팔란티어를 이렇게 불렀어요. 3,500억 달러 시가총액이 절반 이상 빠질 거라면서요. 적정주가는 46달러라고 했고요.

 

저는 이 뉴스를 보고 한동안 멍했어요.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를 정확히 예측한 사람이 내가 가장 많이 가지고 있는 종목을 저격하고 있으니까요. 실제로 그날 팔란티어 주가가 7% 넘게 빠졌거든요.

 

근데 패닉에 빠지기 전에 한 가지 해야 할 일이 있었어요. 버리의 논거를 직접 뜯어보는 거예요. 감정이 아니라 팩트로. 그래서 그의 X(트위터) 게시물, 13F 공시, 인터뷰를 전부 추적했어요. 그 결과를 공유해요.

 

9억 달러 풋옵션의 실체부터 바로잡아요

2025년 11월, 버리의 사이온 자산운용이 SEC에 13F를 제출했을 때 "팔란티어에 9억 1,200만 달러 공매도"라는 헤드라인이 터졌어요. 기사 제목만 보면 거의 1조 원을 베팅한 것 같잖아요.

 

근데 이게 오보였어요. 버리 본인이 직접 해명했거든요.

 

📊 실제 데이터

13F 공시에서 보고된 9.12억 달러는 풋옵션이 커버하는 기초자산의 명목 가치(notional value)예요. 버리가 실제로 지불한 프리미엄(투자금)은 약 920만 달러에요. 50,000계약을 계약당 1.84달러에 매수한 거예요. 행사가는 50달러, 만기는 2027년 6월이었고요. 9억 달러와 920만 달러는 100배 차이가 나요.

 

이 구분이 왜 중요하냐면요. 920만 달러는 사이온 자산운용의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아주 작은 비중이에요. 버리가 "올인"한 게 아니라, 상대적으로 작은 금액으로 큰 하락에 베팅하는 비대칭 전략을 쓴 거예요. 서브프라임 때도 같은 방식이었거든요.

 

그 후에 포지션이 업데이트됐어요. 2026년 4월 11일 기준으로 버리가 직접 공개한 현재 보유 내역은 이래요.

 

풋옵션 행사가 만기
1차 포지션 $50 2027년 6월 17일
2차 포지션 $100 2026년 12월 19일

행사가 50달러짜리는 팔란티어 주가가 50달러 밑으로 내려가야 수익이 나요. 현재 주가가 148달러인데, 이게 50달러까지 간다는 건 66% 폭락을 의미해요. 100달러짜리도 현재 대비 32% 하락이 필요하고요. 만기까지 시간은 있지만, 꽤 공격적인 베팅이에요.

 

버리의 핵심 논거 3가지를 분해해볼게요

버리가 여러 채널을 통해 밝힌 논거를 정리하면 크게 세 가지로 압축돼요.

 

논거 1: "AI는 체계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systematically unreliable)"

 

버리의 주장은, AI 모델 자체가 환각(hallucination)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에 국방이나 기업 의사결정 같은 고위험 영역에서의 가치가 과대평가됐다는 거예요. 팔란티어가 아무리 좋은 플랫폼을 만들어도, AI 엔진 자체의 한계가 천장을 만든다는 논리죠.

 

이건 일리가 있는 부분도 있어요. 실제로 미 국방부가 앤트로픽의 클로드 AI를 단계적으로 제거하기로 했다는 뉴스가 2026년 3월에 나왔거든요. AI 모델의 신뢰성 문제가 현실이라는 방증이에요.

 

근데 반론도 있어요. 팔란티어는 AI 모델 자체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에요. 여러 AI 모델을 통합하고 통제하는 오케스트레이션 플랫폼이거든요. AI 엔진이 바뀌어도 팔란티어의 온톨로지(데이터 통합 프레임워크)와 AIP는 그대로 가치를 유지해요. 오히려 AI 모델이 불안정할수록, 그걸 통제하는 레이어의 가치가 올라가는 구조예요.

 

논거 2: "밸류에이션이 터무니없다 — 적정주가 46달러"

 

2026년 2월, 버리는 팔란티어 적정주가를 46달러로 제시했어요. 당시 주가가 140달러대였으니까 67% 하락을 전망한 거예요. 그의 논리는 "현재 실적 대비 PER이 정당화되지 않는다"는 것이었고, 시가총액 2,180억 달러 이상이 빠져야 한다고 주장했어요.

 

관점 버리 측 논리 반론
PER 261배 닷컴 버블 때보다 높다 매출 70% 성장 중이면 PER은 자연 하락
DCF 내재가치 주당 약 46~122달러 수준 DCF 모델은 성장률 가정에 따라 2배 이상 차이
Rule of 40 언급 안 함 127%로 SaaS 역사상 최상위

솔직히 46달러는 극단적인 수치예요. 이 가격이 되려면 매출 성장률이 20% 미만으로 급락하거나, 심각한 계약 해지 사태가 벌어져야 하거든요. 현재 72억 달러 가이던스(61% 성장)와는 거리가 아주 먼 시나리오예요.

 

논거 3: "앤트로픽이 팔란티어의 점심을 먹고 있다"

 

2026년 4월, 버리는 X에서 "Anthropic is eating Palantir's lunch"라고 직접 적었어요. 앤트로픽의 연환산 매출(ARR)이 3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기업 AI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는 거였죠.

 

앤트로픽 위협론, 팔란티어를 정말 대체할 수 있을까

버리의 앤트로픽 논거가 가장 많은 논쟁을 불러왔어요. 이 부분을 좀 깊이 파볼게요.

 

앤트로픽이 만든 '클로드 코워크'는 대규모 데이터 분석, 코드 생성, 복잡한 보고서 작성을 자동으로 해줘요. 이게 팔란티어의 AIP와 기능적으로 겹치는 부분이 있는 건 사실이에요. 2026년 초에는 "소프트웨어 종말론"이라는 표현까지 나왔을 정도로 업계가 술렁였거든요.

 

근데 여기서 핵심적인 차이가 있어요. 앤트로픽은 AI 엔진이에요. 팔란티어는 AI 통제 플랫폼이에요.

 

비유를 들자면요. 앤트로픽은 엔진을 만들고, 팔란티어는 자동차 전체를 설계하는 거예요. 엔진이 아무리 좋아도 차체, 브레이크, 조향장치, 계기판이 없으면 도로에 못 나가잖아요. 특히 국방이나 대기업 환경에서는 기존 데이터 시스템과의 통합, 보안, 접근 권한 관리, 감사 추적(audit trail) 같은 것들이 AI 모델 성능보다 더 중요한 경우가 많아요.

 

실제로 팔란티어 CEO 카프도 이 점을 짚었어요. "국방부가 앤트로픽 사용을 줄이고 있지만, 팔란티어의 온톨로지 위에서 어떤 AI 모델이든 교체 가능하다"고 말했거든요. 사실 팔란티어는 클로드, GPT, 라마 등 여러 AI 모델을 동시에 지원하는 구조예요.

 

⚠️ 주의

다만 리스크가 전혀 없는 건 아니에요. 앤트로픽이나 오픈AI가 자체적으로 데이터 통합·보안·거버넌스 기능까지 만들기 시작하면, 팔란티어의 "중간 레이어" 역할이 위협받을 수 있어요. AI 시장이 수직 통합으로 갈지 수평 분업으로 갈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이건 팔란티어 투자의 가장 큰 장기 리스크 중 하나예요.

 

🤔 앤트로픽 vs 팔란티어, 누가 이기나? 더 깊이 파봤어요

앤트로픽 위협론 심층 분석 보기

버리의 과거 성적표 — 맞았던 것과 틀렸던 것

버리의 말에 무게를 두는 건 당연해요. 2008년 서브프라임 사태를 정확히 예측한 사람이니까요. 그 한 번의 적중이 그를 전설로 만들었죠.

 

근데 그 이후의 트랙 레코드는요? 솔직히 엇갈려요.

 

베팅 결과 교훈
서브프라임 숏 (2007~2008) 대성공 구조적 거품을 데이터로 증명
테슬라 숏 (2020~2021) 대실패 — 주가 2배 상승 후 청산 성장주 숏은 타이밍이 치명적
테슬라 재저격 (2025) 숏 포지션 없이 경고만 과거 실패에서 배운 듯
팔란티어 풋 (2025~현재) 진행 중 — 고점 대비 +35% 수익 만기까지 최종 결과 미정

테슬라 숏이 특히 중요해요. 버리가 2020년 Q4에 테슬라에 5.3억 달러 규모의 풋옵션을 걸었는데, 테슬라 주가가 거의 두 배 올라버리면서 다음 분기에 전량 청산했거든요. "가격이 비싸다"는 판단이 맞더라도, 타이밍을 못 맞추면 숏은 실패해요.

 

팔란티어 풋은 현재까지는 버리에게 유리하게 가고 있어요. Q3 2025에서 진입한 이후 팔란티어가 고점 대비 28% 빠졌으니까, 특히 행사가 100달러 풋은 꽤 수익 구간에 들어와 있을 거예요. 다만 행사가 50달러 풋은 아직 갈 길이 먼 상태예요.

 

💬 직접 써본 경험

저는 버리의 테슬라 숏 실패를 실시간으로 봤던 사람이에요. 당시에 "천재가 저렇게 틀리는구나" 하고 좀 충격을 받았거든요. 근데 이후에 깨달은 게, 버리의 가치는 "결과"보다 "논리 구조"에 있다는 거예요. 그의 논거를 공부하면 내 투자를 점검하는 렌즈가 생기거든요. 맞든 틀리든 그 과정에서 배우는 게 있어요.

 

트럼프까지 끌어들인 공방전, 무슨 일이 있었나

이 이야기는 좀 드라마틱해요. 2025년 11월, 버리가 풋옵션을 공개하자마자 카프가 CNBC 인터뷰에서 버리를 "batsh*t crazy"라고 공개 저격했어요. CEO가 공매도 투자자를 이렇게 직접적으로 욕한 건 꽤 이례적이었죠.

 

그리고 2026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이 팔란티어를 공개적으로 칭찬하면서 상황이 더 복잡해졌어요. "팔란티어는 대단한 전투 능력(great warfighting capabilities)을 갖고 있다"고 말했거든요. 이건 간접적으로 버리에 대한 반박 메시지이기도 했어요.

 

버리는 물러서지 않았어요. 같은 날 "나는 풋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고, 팔란티어가 "터무니없이 과대평가돼 있다"는 입장을 유지했어요.

 

주주 입장에서 이 공방전을 보는 시각은 두 가지예요. 하나는 "이렇게 주목받을수록 변동성만 커진다"는 피로감. 다른 하나는 "양쪽 다 강한 확신을 갖고 있다는 건, 이 종목이 극단적인 분기점에 있다는 증거"라는 해석이에요. 저는 후자에 가까워요.

 

그래서 주주는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버리의 공매도를 두고 두 가지 극단이 있어요. "천재가 경고하니까 다 팔아야 한다"는 패닉 반응, 그리고 "테슬라 숏도 틀린 사람인데 무시하면 된다"는 무시 반응.

 

둘 다 틀렸다고 생각해요. 제가 내린 결론은 이래요.

 

버리의 논거 중 밸류에이션 우려는 유효해요. PER 261배가 영원히 정당화될 수는 없고, 성장률이 꺾이는 순간 주가는 빠르게 재조정돼요. 이건 팔란티어 주주라면 항상 인식하고 있어야 할 리스크예요.

 

반면 앤트로픽 대체론은 과장된 면이 있어요. AI 엔진과 AI 통제 플랫폼은 다른 레이어의 사업이고, NATO·미 국방부와의 장기 계약은 쉽게 교체되지 않아요. 경쟁은 분명 존재하지만, "팔란티어를 먹는다"는 표현은 구조적 차이를 무시한 과장이에요.

 

그리고 적정주가 46달러는 극단적 시나리오예요. 현재 매출 성장률, 수주 파이프라인, FCF(잉여현금흐름) 어느 것을 봐도 46달러는 "모든 것이 동시에 무너져야" 가능한 가격이에요. 불가능하진 않지만, 기본 시나리오로 보기엔 너무 극단적이에요.

 

💡 꿀팁

버리의 포지션 변동은 SEC 13F 공시로 추적할 수 있어요. 분기마다 공시가 나오는데, 사이온 자산운용의 13F를 검색하면 돼요. 다음 공시에서 풋옵션 규모가 늘었는지, 줄었는지, 청산했는지를 확인하면 그의 확신 수준을 가늠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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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Q. 마이클 버리가 실제로 투자한 금액은 9억 달러인가요?

아니에요. 13F에 보고된 9.12억 달러는 풋옵션이 커버하는 기초자산의 명목 가치예요. 실제 투자한 프리미엄은 약 920만 달러로, 100배 차이가 나요. 버리 본인이 직접 이 오보를 정정했어요.

Q. 버리의 풋옵션이 수익을 내려면 팔란티어가 얼마까지 빠져야 하나요?

행사가 50달러 풋의 경우, 프리미엄(1.84달러) 고려 시 주가가 약 48달러 이하로 내려가야 순수익이 나요. 행사가 100달러 풋은 프리미엄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85~90달러 이하에서 의미 있는 수익이 발생해요.

Q. 버리가 팔란티어 풋을 청산했다는 뉴스가 나오면 어디서 확인하나요?

SEC의 EDGAR 시스템에서 사이온 자산운용(Scion Asset Management)의 13F 공시를 확인하면 돼요. 분기별로 공시가 나오고, 포지션 변동을 추적할 수 있어요. 13F 마감일에서 약 45일 후에 공개돼요.

Q. 앤트로픽이 팔란티어와 직접 경쟁하는 건가요?

현재는 직접 경쟁보다 보완 관계에 가까워요. 앤트로픽은 AI 모델(엔진)을 만들고, 팔란티어는 그 모델을 통합 운영하는 플랫폼을 제공해요. 다만 앤트로픽이 향후 플랫폼 영역까지 확장하면 경쟁이 심화될 수 있어요.

Q. 버리처럼 팔란티어 풋옵션을 사는 건 개인 투자자도 가능한가요?

해외 주식 옵션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 계좌가 있으면 가능해요. 다만 풋옵션은 만기까지 주가가 행사가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투자금 전액을 잃어요. 버리는 프로 투자자이고, 개인이 따라 하기에는 리스크가 매우 커요. 전문가 상담을 권해요.

본 포스팅은 개인 경험과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전문적인 의료·법률·재무 조언을 대체하지 않습니다. 정확한 정보는 해당 분야 전문가 또는 공식 기관에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본 글의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이며, 개인 상황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습니다. 투자 판단의 최종 책임은 본인에게 있으며,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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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버리의 공매도는 팔란티어 주주에게 위협이 아니라 거울이에요. 그의 논거를 통해 내 투자 논리의 약점을 점검하고, 밸류에이션 리스크를 항상 인식하는 계기로 삼으면 돼요. 버리가 맞든 틀리든, 그 과정에서 배운 주주가 가장 현명한 주주예요.


버리의 다음 13F 공시에서 포지션 변동이 확인되면 후속 분석을 올릴게요. 여러분은 버리의 논거에 동의하시나요? 댓글로 의견 나눠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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